영주시가 국가안보 위협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19일 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진행했다. 민간과 군, 경찰, 소방 등 지역 내 모든 대응 주체가 참여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을 겨냥한 테러와 화재 상황을 동시에 가정한 복합 위기 대응 모의훈련으로, '대테러 긴급구조 종합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나리오는 정체불명의 테러범이 드론을 이용해 국민체육센터를 공격하고, 이후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상황 전파부터 테러 진압, 인명 구조, 화재 진화, 응급복구까지 일련의 과정은 실전처럼 치밀하게 이뤄졌으며, 실제 차량 16대와 인력 150명이 동원됐다. 영주시청을 비롯해 영주경찰서, 영주소방서, 육군제3260부대 3대대 등 유관기관은 합동 대응 체계를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 훈련이 이어졌고, 시민 공감대 형성과 을지연습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됐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여성예비군의 심폐소생술 시연은 응급 대응 역량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훈련은 변화하는 안보 위협 속에서 지역 사회의 위기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비상 상황 발생 시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