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국도 36호선 금강송면에 조성한 금강송 스마트복합쉼터가 여름 성수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운영에 나서며 관광 기반 시설의 새로운 자립형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름 성수기 주말 기준 하루 평균 2천 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하며 울진의 대표 쉼터로 자리 잡았다.
금강송 쉼터는 2021년 국토교통부 스마트 복합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조성된 시설로, 총사업비 33억 원(국비 20억 원, 군비 13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6월 문을 열었으며, 화장실과 전기차 충전소, 휴게시설을 비롯해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에게는 안락한 휴식처로, 여행객에게는 잠시 머물다 갈 만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자립적 운영이다. 쌍전1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아 주민 10여 명이 직접 식음료 제공과 시설 관리를 도맡고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운영 수익이 지역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개장 초기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안정화에 접어든 지금, 금강송 쉼터는 울진군과 마을 주민의 협력으로 완성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은 시설 조성과 함께 운영자 교육 등을 지원하며 기반을 다졌고, 주민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쉼터'라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금강송 쉼터는 단순한 휴게시설을 넘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시설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하여 농산물 판매 및 지역 축제 등을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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