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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주말은 책과 함께] 코딩 몰라도 됩니다

이미준 지음/탈잉

 

'코딩 몰라도 됩니다'는 사학과 출신인 저자가 10년 넘게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서비스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오너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문과생을 위한 이커머스 중심 IT 기업 입문서'를 표방하나, 전자상거래의 흐름을 한눈에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취업 준비생이 아닌 일반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쿠팡, 배달의민족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플랫폼 서비스의 생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IT 기업 취업을 고민하는 문과 대학생들에게 어떤 회사에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커머스'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전자상거래는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가장 널리 선택되는 모델일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산업)으로 확장하기 유리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커머스는 온라인 결제를 기반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모든 사업 형태를 뜻한다. 흔히 G마켓이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을 떠올리기 쉽지만, 쿠팡부터, 배달의민족, 네이버웹툰까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앱 대부분이 이커머스 서비스에 속한다.

 

책은 "사람들이 앱으로 접근하는 온라인 비즈니스의 8할은 '무엇을 제공하는가'만 다른 이커머스인 경우가 많다"며 "전통 기업들도 온라인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직접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와 앱을 만드는 중이며, 그중 대다수가 이커머스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최근 급성장한 온라인 기업들은 본래 전문 분야를 넘어 ▲게임 ▲금융 ▲광고 ▲솔루션·유틸리티 ▲커뮤니티·SNS ▲검색·콘텐츠·메신저 ▲이커머스 등 다양한 도메인을 아우르며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다. 검색 엔진과 이메일에서 출발해 카페·블로그·웹툰·영상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 네이버가 대표적 사례다.

 

저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미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이커머스로 전환했기 때문에 단단한 이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산업은 결국 '결제'를 포함하는 서비스로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이커머스 도메인에서 만나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272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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