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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언론인 100여 명 초청 APEC 준비 현장 공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APEC 2025 정상회의 준비 상황 설명회'에서 진행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브리핑을 시작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의장과 국제미디어센터, 국립경주박물관 중정 만찬장, 엑스포공원 경제 전시장, 정상급 숙소(PRC)까지 언론인 100여 명이 차례로 둘러봤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기반 시설, 문화 프로그램, 경제 전시장, 숙박·수송·교통·의료 등 준비 현황을 설명하며 "9월 중 모든 시설을 완공하고 약 한 달간 예행연습을 거쳐 차질 없이 회의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상회의장은 공정률 63%로 전면 리모델링 중이며, 종이 없는 회의를 위해 LED 대형 영상, 빔프로젝터, 음향 장비를 갖춘다. 같은 센터 야외전시장에 건립 중인 국제미디어센터는 공정률 74%로 메인 브리핑룸, 기자실, 라운지 등을 갖추고 고속·보안형 와이파이(Wi-Fi 7)를 제공한다. 국립경주박물관 중정 만찬장은 공정률 63%로, 성덕대왕신종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와 K-POP 공연을 곁들여 한국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한복패션쇼(10월 29일, 월정교) ▲보문 멀티미디어아트쇼(10월 17일~11월 13일, 보문단지) ▲K-POP 공연(10월 중, 경주 동부사적지대) 등 3대 빅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무형유산 공연, 5한 체험관과 한식문화 페스티벌, 세계유산축전·신라문화제, 스틸아트·도자 전시, AI-XR 골목영화관 등도 함께 열린다.

 

엑스포공원 경제 전시장(공정률 75%)은 대한민국 산업역사관·첨단미래산업관·경북강소기업관·5한하우스로 구성된다. 도내 26개 첨단기업이 참가하고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K-테크 쇼케이스에서 신기술을 발표한다. 전시장에서는 기업설명회와 상담회, 투자유치 협약식이 진행되며,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경북 투자포럼'도 열려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도모한다.

 

언론인들이 21일 힐튼호텔 브리핑을 시작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둘러봤다.

숙박 부문 준비도 막바지다. PRS(정상급 숙소)는 공정률 85%로 9월 중 개보수를 마칠 예정이다. PRS위원회를 구성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정부·도·경주시 지원과 숙박업계 자발적 참여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정상회의 기간 예상되는 최대 숙박 인원은 7,700명으로, 경주시 숙박시설 16,838실을 전수 조사한 뒤 대표단을 수용할 7,700실을 확정했다. 노후 객실에는 실내장식 교체와 안전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우수 어메니티와 케이터링 서비스, 인력 지원으로 세계적 수준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수송·교통 부문에서는 김해공항과 경주역을 수송 거점으로 지정해 27개 노선에 1시간 간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관내에서는 30분 단위로 셔틀을 운영한다. 서울-경주 간 KTX·SRT 증설, 인천-김해공항 내항기 증편도 추진된다. 주요 진입도로 정비, 다차로 톨게이트 설치, 환승주차장 운영, 차량 2부제 권장 등으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의료 부문에서는 경북대병원을 APEC 의료지원 핵심 파트너로 지정해 150병상을 확보했고, 동국대경주병원 응급의료센터 확장과 전용 병동 신설도 진행 중이다. 현장진료소 3곳과 511명의 의료 인력이 투입되며, 구급차 50대와 의료 헬기 5대를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기반 시설과 프로그램은 이미 마무리 단계"라며 "실제 행사를 치른다는 자세로 꼼꼼히 준비해 역사에 남는 APEC 경주 회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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