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축산농장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등 악취 원인 물질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가축 음수 및 축사 소독약과 혼용이 가능한 '축사 냄새 저감제'를 생산해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사)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냄새 저감제 보급 및 사용 방법 설명회를 열고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기존 축산농가는 미생물제를 주로 활용했지만, 음수와 혼합할 경우 슬러지가 발생해 배관이 막히거나 세균 번식으로 오염되는 문제가 있었다. 또 소독약과 함께 사용할 경우 미생물이 사멸해 살포를 번갈아야 하는 불편도 컸다.
이에 경주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양돈 농장 1곳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효과를 검증했으며, 이후 한돈협회 청년회 회원 농장 30곳에 시험 보급해 현장 적용성을 입증했다. 그 결과 냄새 저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현재는 전체 농가로 확대 보급을 추진 중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사)대한한돈협회 경주시지부 이광연 지부장은 "경주시에서 공급하는 축사 냄새 저감제는 가축 음수 및 축사 소독약과 함께 사용이 가능해 작업이 한층 간편해졌다"며 "축사 냄새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축산 환경 조성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냄새 저감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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