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온누리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 제2차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공항(수정구)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오랜 기간 재산권과 지역 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23년 9월부터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지금까지의 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항공운항학회 송병흠 책임연구원이 국내외 항공 규정과 연구 과제를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워 왔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술적·제도적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라며 "전문가 설명과 질의응답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