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결핵 조기 발견에 나섰다. 봉화군보건소는 석포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실시하며 지역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지난 21일 결핵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석포면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의 이동검진차량이 석포면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으며, 흉부 X-선 촬영을 비롯해 유소견자에 대한 객담 검사 등 2차 정밀검사까지 무료로 제공됐다. 더불어 고령층을 위한 결핵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돼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결핵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결핵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한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소는 이번 이동 검진 외에도 기침, 발열 등 결핵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보건 대응책으로 평가받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결핵은 고령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검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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