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 22일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김원주 중사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김 중사는 1948년 육군 제7사단 사령부에 입대한 뒤 복무 중 전공이 인정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당시 훈장을 직접 전달받지 못한 채 전역했다. 이번 전수는 70여 년 만에 이뤄졌으며, 훈장은 달성군 하빈면에 거주하는 장녀 김형희 씨에게 전달됐다.
김 중사의 유족은 "늦게나마 고인의 명예를 높여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여받은 훈장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이제라도 그 뜻을 기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장 전수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쟁 당시 훈장 수여 대상자였으나 실제로는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발굴해 서훈을 전수하는 국방부 주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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