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도내 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6교 가운데 폭염·태풍 피해 우려가 있는 공사현장을 선정해 기술직 공무원을 파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작업자 온열질환 대비 조치 사항 점검 및 지도 △안전관리비 사용에 관한 컨설팅 △강풍에 따른 자재·시설물 관리 방안 지도 △비탈·사면 및 옹벽, 학교 경계 밖 배수 상태 확인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공사 품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사립학교에는 전문 기술직이 직접 현장 작업장을 점검하고, 작업자 안전관리 기술 검토와 안전관리비 집행 지도를 병행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속되는 폭염과 태풍으로부터 시설물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작업자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