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부터 24일까지 포항 동빈문화창고 1969에서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유입을 위한 '2025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스텍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가자가 무박 3일간 열띤 도전을 펼쳤다.
대회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업스테이지, YBM, ㈜산군, 지금LAB, 그룹바이, 카이스트 창업원, 레드불 등 10개 기업이 함께했으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안띠 니에멜라 주한 핀란드 대사 대리,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Hack the Frame, 틀을 깨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해커톤은 기존의 사고와 한계를 뛰어넘어 기술을 통한 혁신을 추구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정션(JUNCTION)은 핀란드 알토대학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된 세계적 기술 해커톤으로, 지난 11년 동안 25개국에서 열려왔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 하이코에서 첫 행사를 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포항에서 대회를 이어가며 지역 청년에게 도전과 실험의 무대를 제공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포스텍은 'AI 기반 대형 산불 조기 감지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을 주요 발제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을 계기로 제안된 것으로, 기술을 통해 재난을 조기에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위성·드론 영상 데이터, 지형 정보 등을 활용해 딥러닝 모델,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사물인터넷 센서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심사를 통해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줄이고 업무 몰입을 돕는 AI 에이전트형 리마인더 시스템'을 발표한 'GO'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우승팀은 상금과 함께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고, 핀란드에서 열리는 정션 본 행사에 직접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경북도와 포스텍은 이번 해커톤을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창업·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수 참가자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혁신중심대학(RISE) 지원체계와 연계해 창업 정착을 지원하고, 후속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정션아시아 해커톤은 지역 인재들이 치열한 토론과 창의적 발상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현장이었다"며 "산·학·연 연계를 통해 확산되는 창의적 협업 문화와 AI 기반 혁신 솔루션은 경북도의 창업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협력 비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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