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해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진료비 지원 정책을 시행하며 출산친화적 복지 확대에 나섰다. 세 자녀 이상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번 사업은 가정의 실질적 체감 혜택을 목표로 운영된다.

군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세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저출생 대응의 일환으로, 실질적인 생활 복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상북도 내 주소지를 둔 세자녀 이상 가구 중 막내 자녀가 만 13세 미만인 가정이다. 진료 목적의 병·의원 본인부담금과 약제비에 대해 연 1회,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건강검진이나 스케일링, 예방접종, 한의과 진료 등 치료 목적이 아닌 건강관리 관련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울진군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신청 시에는 신청서와 함께 진료비 및 약제비 영수증 원본,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통장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육아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울진을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