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거주자, 해외 여행 수요 감소…중국 온라인 쇼핑몰 직구↑
올해 2분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카드 국내 사용 금액이 38억 달러로 전분기와 비교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분기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37억 9000만 달러로 전분기(27억 4000만 달러)와 비교해 3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4년 4분기(33억 8000만 달러)를 뛰어 넘는 수준이다.
비(非)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해외 관광객의 국내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 거주자도 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늘었다. 신용·체크카드의 해외 사용 금액은 55억 2000만 달러로 전분기(53억 5000만 달러)에 비해 3.3%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카드당 해외 사용액이 늘었다"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한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국의 출국자 수를 보면 올해 1분기 779만 7000명에서 2분기 676만7000명으로 13.2% 줄었다.
반면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분기 13억 5000만 달러에서 2분기 15억 2000만 달러로 15.2% 늘었다. 특히 2분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에 대한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10억 4000만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4.3%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전분기 대비 4.5%, 체크카드가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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