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영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려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실력을 겨뤘다.
산불 피해 회복에 힘쓰는 영덕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체육 교류를 넘어 도민 간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경상북도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영덕군체육회와 영덕군탁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9개 시·군 대표 선수단이 출전했다. 경기는 예선 조별리그와 본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시·군 대표들은 기량을 겨루며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했다.
대회 결과, 시부 종합우승은 경주시가 차지했고 경산시가 준우승, 영주시는 3위, 구미시는 장려상을 받았다.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정상에 올랐으며, 성주군이 준우승, 의성군이 3위, 개최지인 영덕군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3월 말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에서 개최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생활체육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장으로서, 탁구 한 판마다 지역 재건의 의지가 묻어났다.
박상배 영덕군탁구협회장은 "경북의 생활체육인들이 하나가 되는 자리에 영덕이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탁구 저변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탁구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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