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서장 박기완)는 최근 공유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 퍼스널모빌리티(PM) 사용이 늘면서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퍼스널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개인 이동수단으로,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대표적이다. 최근 고양시에서도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큰 피해로 번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소방서는 안전한 이용을 위해 △KC 인증 제품 사용 △주행 전후 배터리 이상 여부(냄새·소음·과열 등) 점검 △고온다습한 장소 보관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전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가연성 물질이 없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충전해야 하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과충전을 피해야 한다.

박기완 고양소방서장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는 생활 속 편리한 이동수단이지만, 충전이나 보관에 소홀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들이 기본 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