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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광복80주년 위안부 '해원상생 한마당' 부산 자갈치서 30일 거행

항일 독립군 탈춤한마당으로 무공.희생 기리는 시간도 함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군위안부 천도재와 해원상생콘서트 & 독립군탈춤한마당'이 오는 30일 오후1시부터 부산 중구 자갈치 친수공간인 유라리광장과 수영구 금련산 중턱 황련사에서 열린다.

 

27일 민족미학연구소에 따르면 '2025 아시아생명평화문예축전'을 표방하는 이번 제전은 일제로 인한 민족의 상흔을 씻어내고 피해자할머니의 천도와 상생을 기원하는 현대판위령제전으로 '일본군위안부해원상생굿'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부산ㆍ경남지역 독립군 신명천지한마당'을 함께 펼쳐보임으로써 민족사의 그늘과 빛을 아우르는 민족문화제전을 이루고자 기획됐다.

 

제전은 지난 1993년 5월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정신대해원상생대동굿'으로 처음 올린 뒤 '일본군위안부 해원상생 한마당'으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올해 제전은 부산ㆍ경남지역 항일 독립군들의 무공과 희생을 기리는 예술집회성격을 지향한다. 망자가 무당의 몸을 타고 연행장소에 현신하여 못다한 삶에 관한 이야기와 유언을 오늘의 우리들에게 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독립군 망자역을 춤꾼이나 소리꾼이 무당 대신 수행한다. 현신하는 역사 인물들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을 보내고 문예ㆍ교육ㆍ언론ㆍ문화 운동을 펼친 백산 안희제 선생을 비롯, 먼산 한형석, 무장투쟁을 전개한 김원봉, 박재혁, 박차정, 여성독립군 남자현, 김알렉산드라, 이화림, 강주룡 등이다.

 

이번 제전을 총연출한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장은 "동해안별신굿과 부산기장오구굿을 기저로 하여 독립군과 민족지사의 넋을 불러내 춤꾼과 연희자의 몸을 타게 하는 독립군초망자굿을 핵심으로 하고, 천도재와 시와 음악과 춤과 마당극 콘서트로 신명나는 민족축전을 거행하고자 한다"고 창작취지를 밝혔다.

 

황련사와 함께 이번 제전을 주최한 민족미학연구소 이명우 생명평화제전추진본부 대표는 "이번 사업은 이 땅의 여성들이 일본군위안부로 강제 동원된 참담한 역사를 확인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ㆍ인권침해 문제를 인류의 보편적 과제로 제시함으로써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이를 통한 민족간 화해와 아시아의 인권연대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나이 아흔이 넘은 여섯분 뿐이다. 이번 제전에는 일반인도 추진위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다.(문의 010 3867 7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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