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수산물은 뭘까? 바로 '연어'다. 지난 5년간 연어의 수입량은 꾸준하게 3만 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로 우리 근해에서 잡히던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소비량이 줄어든 반면, 연어는 꾸준히 인기를 늘려가고 있다.
연어가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아도 꾸준하게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연어는 맛도 맛이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 강력한 효능을 가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지에서 연어를 몸에 좋은 식재료로 꼽은 이유는 바로 오메가-3 지방산에 있다. 오메가-3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필수 영양제로 오메가-3를 챙겨 먹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메가-3 중에서도 아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을 건강에 좋은 지방산으로 꼽는데, 이는 등 푸른 생선의 기름에서 주로 발견되며 연어 또한 마찬가지다. EPA와 DHA의 섭취가 혈관 건강을 유지 및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심근경색, 이상지질증,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신체 건강도 건강이지만 현대인들 중 정신 건강의 이상을 호소하고 실제로 치료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2023년에는 무려 14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우울증 때문에 진료를 받았는데 이는 6년 만에 37%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 한다. 앞서 언급한 오메가-3는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D 또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이 역시 연어에 풍부한 영양소 중 하나이다.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합성할 수 있지만 날이 추워지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D도 함께 줄어들 수 있는데 맛있는 연어를 자주 먹는다면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어 기분도 좋아지고 우울증 예방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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