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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염증을 다스려 호흡기를 안정시키는 '창이자'

김소형 한의학 박사

계절의 변화에 몸이 상하기 쉬운 환절기가 되면 걱정이 많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기침과 재채기로 사람을 괴롭히는 비염과 축농증 때문이다. 이때 좋은 효과를 내는 본초가 몇몇 있는데 '창이자(蒼耳子)'도 그중 하나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子)라는 단어가 끝에 붙은 것을 보아 창이자 역시 어떠한 식물의 씨앗임을 알 수 있다. 그 식물은 바로 도꼬마리로, 국화과의 일종인 도꼬마리는 사실 외래종이다. 외래종이기에 핍박을 받기도 하지만 그 씨앗인 창이자에 담긴 효능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만하다. 다만 창이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에 안전한 법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창이자의 가장 큰 효능은 염증을 다스리는 데 있다. 그래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염증이나, 피부 트러블 완화에 효과적이다. 예전에는 피부에 심한 염증이 나거나 상처가 생기면 '고약'을 그 부위에 붙이곤 했다. 부기를 가라앉히고 고름을 제거하여 새살을 돋게 하기 위해서였다. 바로 이 고약을 만드는 재료 중 하나가 창이자였다.

 

여성들의 경우 화장 때문에 원치 않는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화장을 할 때는 공을 들여서 하다가 지울 때는 소홀히 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에도 창이자가 도움이 된다. 예민한 피부를 진정하고 트러블을 완화해서 피부를 깨끗하게 다스릴 수 있게 돕는다.

 

또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시달리는 신체 부위를 꼽으라고 하면 간이 아닐까. 바쁘다는 핑계로, 어쩔 수 없이 격무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수 없다. 해독 작용을 하는 간이 힘들어지면 근육과 눈에 바로 영향이 간다. 즉,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히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 데서 끝나지 않고 눈이나 근육에도 이상이 생긴다. 딱히 이상이 없는데 눈이 침침해지나 충혈이 되고, 근육이 약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 창이자가 간 기능을 회복해 관련 증상들을 다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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