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땅콩'이 인기를 끌었다. 몇몇 연예인들이 땅콩버터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면서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사과와 함께 먹는 방식이 각광을 받았는데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사과와, 풍미가 풍부하다 못해 화려한 땅콩버터의 조합이 인기를 끌었다.
땅콩은 흔히 견과류로 분류되곤 하는데, 엄밀히 말해서는 그 이름처럼 '콩'의 일종이다. 땅콩의 장점은 견과류로 보든, 콩류로 보든 영양소 면에서는 뒤질 게 없다는 점이다. 3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으며 따로 기름으로 짜서 쓸 만큼 지방 함량이 높긴 하지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체중관리가 힘들어진다. 체중이 늘면 심혈관질환, 당뇨 등 성인병 관리에도 비상이 걸린다. 땅콩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은 이러한 걱정을 잠재워준다. 땅콩은 혈당지수(GI)가 낮을뿐더러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질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시키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땅콩의 돋보이는 점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에서도 찾을 수 있다. 말린 땅콩 100g에는 1일 권장량을 상회하는 비타민 E가 들어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는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건강에 좋다. 또한 비타민 B군은 물론 몰리브덴, 구리, 철, 아연, 인, 망간, 칼륨과 같은 필수 미네랄이 함량이 높다. 아몬드 등 슈퍼푸드라 불리는 다른 견과류와 비교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다.
다만 땅콩버터로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풍미를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소금, 기타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땅콩버터의 유행과 함께 100% 땅콩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제법 시중에 많으니 되도록 성분표를 살펴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땅콩은 가급적 껍질이 있는 햇땅콩을 10분 정도 볶은 후, 약간의 소금과 함께 블렌더로 갈아주면 된다. 다만 이렇게 만든 경우 냉장 보관을 하고 되도록 2, 3주 이내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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