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여성청소년의 보건권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모든 여성청소년이 차별 없이 위생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기반의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군은 관내 9세부터 24세까지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청소년 누구나 경제적 부담이나 사회적 낙인 없이 기본적인 위생용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여성청소년이며,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사무소 희망복지팀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급 금액은 1인당 월 13,000원으로, 총 6개월간 최대 78,000원이 울진지역화폐 형태의 생리용품 전용카드로 제공된다. 해당 카드는 울진사랑카드 가맹점인 관내 편의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군은 이번 보편지원이 생리용품 구입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청소년 누구나 생리 시기에 불편 없이 일상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울진군은 앞으로도 청소년 복지의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고, 보편적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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