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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의 여성 인재 전략은? "동등한 보상·커리어 지원"

지난 2년간 삼성SDS와 LG CNS의 여성 임직원 및 관리직 비율이 모두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

국내 IT 서비스 업계 선두 주자인 삼성SDS와 LG CNS가 공정한 보상 체계 마련과 여성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 강화 등의 전략으로 미래를 이끌 핵심 여성 인재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2년간 양사의 여성 임직원과 관리직 비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의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22년 30.6%에서 2024년 30.9%로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관리직 비율은 24.2%에서 26.3%로 ▲여성 STEM(기술·이공계) 직군 비율은 22.8%에서 32.3%로 ▲여성 매출·수익 담당 직군 비율은 24.6%에서 27.3%로 높아졌다.

 

이와 반대로 여성 중간 관리직 비율과 여성 임원 비율은 각각 40.2%에서 38.8%로, 8.1%에서 6.9%로 감소했다. 회사는 여성 임원 비율이 준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삼성SDS가 여성 인재 유치를 위해 내세우는 정책은 '동일임금, 동일노동' 원칙이다. 회사는 모든 직급 내에서 성별에 따른 차등을 두지 않고 같은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는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보상 체계를 확립해 성별 간 격차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와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가 갖춘 여성 임직원 보상 및 복리후생 제도로는 ▲출산 축하 지원 ▲사내 어린이집과 여직원 휴게실 마련 ▲마음건강센터 여성 임직원 특화 프로그램 운영 ▲자녀 학자금 지급 ▲자녀 입학 축하 선물 등이 있다.

 

삼성SDS는 모성 보호 제도도 운영 중이다. 회사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임직원에게 최장 24개월간 육아휴직을 제공하며, 복직한 임직원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한 소프트랜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난임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임직원에게는 최대 12개월의 난임휴직과 함께 난임 치료를 위한 의료비와 휴가를 지원한다. 다만, 여성 임직원을 위한 제도 대부분이 임신, 출산, 육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LG CNS 역시 여성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2년 25%였던 여성 임직원 비율은 2024년 2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관리자 비율은 15%에서 17%로 ▲1차 여성 관리자 비율은 16%에서 18%로 ▲매출 발생 부서 내 여성 직책 보유자 비율은 15%에서 17%로 늘었다. 반면, 여성 경영진 비율과 STEM 부서 내 여성 비율은 각각 16%에서 14%로, 31%에서 29%로 줄어들었다.

 

LG CNS 관계자는 "자사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존중하며, 같은 가치의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구성원에게 성별, 국적, 신앙 등에 따른 임금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단순히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하는 데서 나아가, 차세대 여성 리더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여성 리더 포럼'이 대표적인 예다.

 

회사는 여성 리더의 차기 커리어 개발과 네트워킹을 독려하고 리더십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여성 리더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사외 여성 CEO 특강, 그룹 토론, CEO 간담회를 통해 구성원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여성 리더의 커리어 개발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이를 통해 회사는 여성 리더 간 네트워크를 구축,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LG CNS는 매년 여성 리더 포럼을 개최해 회사의 방향성에 맞는 리더십 함양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여성 리더에 대한 지원과 교육을 통해 유능한 여성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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