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AI개발자 채용 속도전
네이버가 자체 웹 브라우저 '웨일'의 첫 글로벌 진출지로 베트남을 선택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이버는 자체 웹 브라우저 '웨일'의 첫 해외 진출지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구글의 크롬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을 공략해 입지를 다진 뒤 인근 국가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베트남 법인은 최근 웨일 개발자 채용에 나서는 등 현지 맞춤형 서비스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론칭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기반의 웹 브라우저 해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출시 국가와 시점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웨일은 2017년 크롬에 맞서 출시된 네이버의 토종 브라우저로, 5년 개발 끝에 완성됐다. 베트남은 크롬 점유율이 61.8%로 인도네시아(86.4%), 태국(70.1%)보다 낮고, 토종 브라우저 '콕콕'이 3000만 명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어 네이버가 '해볼 만한 시장'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이미 베트남에서 법인을 운영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2022년에는 베트남 최대 에듀테크 기업 페니카 그룹과 손잡고 웨일 기반 스마트 교육 환경 구축을 추진했다. 올해 초에는 웨일에 AI 기능을 대거 탑재해 '클로바X'와 챗GPT를 검색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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