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6년 예산안 발표…16조8449억 편성, 10.5% ↑
소상공인 부담 완화위한 '경영안정바우처' 5790억 규모
韓 장관 "고민한 예산 통과 기대…中企·소상공인 도움 기대"
내년 모태펀드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 편성됐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도 가장 많은 2조1955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45% 늘어난 금액이다.
소상공인 지원에도 5조원의 예산을 쏟아붓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6조8449억원 규모의 2026년 예산안을 2일 발표했다. 올해 본예산(15조2488억원)보다 10.5% 늘어난 규모다.
우선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의 밑거름이 될 모태펀드 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이 책정됐다. 이 중 AI·딥테크 유망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5500억원을 투자한다. AI·바이오 등 신산업 10대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예산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난 1458억원이 편성됐다.
민간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기업에 정부가 기술 개발 자금을 제공하는 팁스 방식의 연구개발(R&D) 예산도 대폭 늘었다. 창업성장기술개발(팁스)에 6684억원이, 투·융자연계기술개발(스케일업팁스)에 2924억원이 배치됐다. 예비 창업자 및 7년 이내 창업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업패키지에도 1818억원이 투입됐다.
소상공인 회복과 성장도 적극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 사업에 총 5790억원을 배정했다. 경영안정바우처는 현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의 새 명칭으로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 약 230만명에게 공과금 및 4대 보험료, 통신비, 차량 연료비 등에 쓸 수 있는 최대 25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전통시장 등 취약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은 5조500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 소상공인 성장을 돕기 위한 정책자금에는 3조362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신속한 폐업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은 3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액됐다.
중기부는 또 중소·중견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한 ICT융합스마트공장보급확산 사업에 올해 본예산보다 84.9% 늘어난 4366억원을 투입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열심히 노력하고 고민해 편성한 예산안이 잘 통과됐으면 좋겠다"며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편성한 예산안을 꼼꼼히 집행해 재정 정책의 온기가 우리 경제에 빠르게 스며들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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