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최교진, 방북·편향성·음주운전 논란에 교육정책 검증…공교육 정상화·AI 혁신 다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과 도덕성, 교육정책 철학을 둘러싼 날 선 공방으로 진행됐다. 야당 의원들은 과거 발언과 다수의 북한 방문 이력, SNS 활동 등을 문제 삼아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강하게 의심했고, 최 후보자는 사과와 해명으로 대응하며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이날 최 후보자의 방북 이력은 여러 차례 도마에 올랐다.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평양, 금강산, 개성공단 등을 포함해 16차례 방북 승인을 받았으며, 일부 언론은 2011년까지 총 17차례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서 의원은 "북한 땅에 입을 맞추고 싶다고 표현한 발언과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에도 방북을 이어간 행적은 국가관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당시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식 업무 수행 차원의 방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2012년 대선 직후 최 후보자가 SNS에 공유한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언급하며 "부산 시민을 모독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자는 "직접 작성한 글은 아니지만 경솔하게 공유한 점을 인정하며 상처받은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천안함 폭침 음모론 공유 논란도 청문회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적 비극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린 것 아니냐"고 질타했지만 최 후보자는 "국가의 공식 입장을 신뢰한다"며 "당시 사회적 논의와 토론을 위해 공유한 것일 뿐이며 피해자와 유가족께 상처를 드린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도 거론됐다. 서지영 의원은 "후보자는 전과 3범으로, 2003년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 내각이 '전과정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후보자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며 분명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장학금 수령 내역 공개 거부를 문제 삼았고, 김민전 의원은 최 후보자가 과거 한국토지공사 감사로 재직하며 받은 고액 보수와 목원대 석사 학위 취득 시기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성적증명서 제출을 촉구했다.

 

세종시교육감 재직 당시 인사 편향 의혹도 불거졌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전교조 출신 인사를 법과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승진시켰다는 감사 결과가 있다"며 교육부 감사보고서 원본 제출을 요구했다.

 

후보자의 교육정책 분야 견해도 집중적으로 검증대에 올랐다.

 

최교진 후보자는 영어유치원과 유아 대상 조기 사교육 문제에 대해 "4세 고시 등 조기 선발 테스트로 학부모 불안을 조장하는 사교육을 규제하고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라며 "학원법과 공교육정상화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을 두고 "AI 디지털교과서 정책은 절차적 합리성과 충분한 소통 없이 추진돼 현장 혼란을 초래했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충분히 거치겠다"고 밝혔다. 또 "교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학생 정서 안전망과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해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며 "AI 시대를 선도할 교육 혁신과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전략을 언급하며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