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안동 탈춤공연장에서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경북협회' 주최로 '제13회 경상북도 신장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신장장애인의 꿈, 모두의 미래로 함께 만드는 희망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협회 회원과 가족,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신장장애인 복지대회는 신장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복지사회를 다짐하는 자리다.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1부 기념식에서는 신장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경상북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난방비 후원금, 건강식과 건강용품 전달이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투병 생활로 지친 신장장애인의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대회와 경북협회 산하 지부·회원·가족 간 화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오화선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행사가 신장장애인들의 자부심과 연대감을 높이고 건강 증진과 재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는 신장장애인을 비롯해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신장장애인협회 경북협회는 2004년 설립된 단체로, 경북신장저널 발행, 투석장애인 의료기관 이동·의료비 지원, 체육 프로그램 운영, 각종 후원 연계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