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일 도교육청 연화관에서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경북교육청은 2011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왔다.

위원회는 도내 22개 시·군 대표와 예산·행정 분야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돼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집약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7월 경북교육청이 제공한 정책 및 예산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접수된 71건 가운데 교육청 소관 사업 37건을 심의했다. 위원회의 의견은 소관 부서로 전달돼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