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9월 12일부터~14일까지 용인 수지구 일대에서 열리는 제8회 머내마을영화제에 공동 상영관과 페스티벌 부스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당신의 빛으로, 눈이 부시다'를 주제로, 지역 문화공간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독창적인 영화축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공동 상영관 운영과 함께 처음으로 페스티벌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과 다층적인 만남을 이어간다. 상영관에서는 '다시, 빛나는 장면들'을 주제로 리마스터링 영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2일에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스트레이트 스토리'(2001, 2023 재개봉), 13일에는 프레드 바직 감독의 '매체는 매체다'(1969), 14일에는 타셈 싱 감독의 '더 폴: 디렉터스 컷'(2024)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영화 평론가 허남웅과의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영화 상영 전후에 "당신의 장면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답하거나, 현장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컷 SNS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어 관객 간 소통과 영화 감상의 여운을 확장한다.
페스티벌 부스 'Post-it! Paik'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잇을 부착해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체험과, 전시 문화상품 타투스티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예술의 상호 작용을 체험할 수 있다.
박남희 관장은 "백남준아트센터의 영화제 참여는 지역 공동체와 함께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이번 참여가 지역과 예술이 서로를 비추고 확장하며 공동체와 호흡하는 문화적 실험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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