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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행과 헌신 실천한 이대성·황영숙 부부에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여

영주시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한 이대성,황영숙 부부(가운데 유정근 부시장)

영주시가 이웃을 위한 헌신과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이대성·황영숙 부부를 선정했다" 고 4일 밝혔다. 부부는 오랜 시간 폐지 수거 수익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시민을 발굴해 시의 품격을 높이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새롭게 제정했다. 첫 수상의 영예는 이대성·황영숙 부부에게 돌아갔다. 시상은 지난 3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2011년부터 매일 자전거와 리어카를 타고 폐지와 공병을 수거한 뒤, 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까지 이들이 전달한 기부금은 5천만 원을 넘어섰다.

 

이 부부는 특히 영주시 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건넸고, 지역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이대성 씨는 "시상식 당일에도 폐지를 수거하고 왔다"며 "예전 내가 어려웠을 때 도움받은 것을 잊지 않고, 가능한 한 계속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에도 장학금 기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대성·황영숙 부부의 헌신은 영주시 전체가 존경과 감사를 보내야 할 귀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선행이 존중받고 널리 알려지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부터는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살린 새로운 표창패도 함께 도입됐다. 기존의 획일적 상패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자생한 활엽수 재질에 '영주선비체'를 새겨 제작됐으며, 영주시 사회적협동조합 '할배목공소'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시는 이러한 방식으로 표창에 지역의 손길과 품격을 더해 시민 자긍심을 고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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