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이 치매환자 실종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중심의 예방 프로젝트를 열고, 주민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치매보듬마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치매 친화적 환경 구축의 초석이 됐다.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일 진보면 광덕1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종 예방을 위한 실전형 훈련과 교육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환자 실종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청송군은 지역사회 차원의 안전망 구축 필요성에 주목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치매환자 배회 상황극 ▲배회 대처 모의훈련 ▲인식표 사용법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모의훈련에는 경찰서, 마을 이장, 부녀회,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수색과 구조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각 기관 간 협력 체계의 실효성을 재확인했으며, 농촌 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청송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보듬마을을 중심으로 실종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치매환자가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 중심의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치매환자 실종 문제는 가족만의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지역사회의 과제"라며 "주민들이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갖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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