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가 최근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에서 울산본항의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내해부두는 그동안 수출이 불가한 물양장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이번 철재부두 지정으로 울산항은 해상풍력 기자재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반영된 철재부두는 2000DWT급 1개 선석으로 GS엔텍이 제작하는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용 모노파일의 수출을 지원하는 전용부두로 사용된다.
GS엔텍이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울산항을 통한 해상풍력 기자재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만큼 공사는 항만 기반 시설과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울산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GS엔텍의 과감한 투자 및 글로벌 공급망 전략이 맞물리면서 울산항은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이라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항은 현재 LNG·암모니아·메탄올 등 동남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와 신재생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미래형 종합 에너지 플랫폼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다른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울산항이 에너지 전환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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