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진언(光明眞言)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빛이 환하고 광대하게 펼쳐나가 온 어둠을 환히 밝히는 모습이다. 빛 중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밝음, 광명을 불러오며 그 광명의 기운이 함축된 진언이 바로 광명진언이다. 진언은 불교 중에서도 밀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만트라로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광명을 상징함에, 따라서 중생들의 죄업뿐만 아니라 지옥을 비롯한 사악처의 어둠을 소멸시키는 효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광명진언의 의미와 효능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한 분은 아마도'원효대사님"이라 본다. 신라 시대의 승려로 나중에는 환속하여 그동안 왕가와 귀족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부처님 가르침을 대중불교로써 일반 민초들에게 소개하고 전파했던 원효대사님은'유심안락도'라 하여 광명진언의 공덕을 강조하고 있다.
그 공덕 세 가지는 첫째, 광명진언을 두 번이나 세 번 또는 일곱 번을 듣기만 해도 죄업이 소멸하고 둘째, 중생의 십악과 오역죄 및 사중죄 등의 무거운 죄를 지은 후 죽어 악도에 떨어져도 진언을 외우면 능히 해탈을 이루며 셋째, 그릇에 흙이나 모래를 담아 놓고 진언을 108번 외운 후 그 모래를 시신 위에 흩뿌리거나 묘지나 묘탑 위에 뿌려주면 모든 죄업은 소멸하고 서방 극락세계의 연화대로 인도된다. 많은 불교 신자들은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선망 조상과 연족들을 위해 광명진언을 염송하며, 무덤을 쓴 후손들은 특히 광명진언의 세 번째 공덕에 마음을 내어 진언을 염송한 흙이나 모래를 조상님들의 봉분과 그 주변에 흩뿌리기도 한다. 진언의 내용은 산스크리트어로서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 타야 훔"으로, 비로자나불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니 실천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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