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일 경북도 동부청사에서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등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포항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영일만항이 갖춰야 할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 중인 '포항 영일만항 확장 기본구상 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자원 등 잠재적 항만물류 수요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줄면서 북극항로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국제 해상물류 루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에 거점항만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선석 수요분석과 배후 부지 활용계획을 구체화해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고, 정책적·재정적 지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각 기관의 의지를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 거점항만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장개발을 지역 미래를 밝힐 기회로 삼고, 2025년 제3회 추경예산에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개척 및 특화 전략 구상 용역'을 반영해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 전략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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