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3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 행사에 지역 무형유산 보유 장인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을 대표해 2018년 궁시장 보유자로 지정된 김병욱 장인과 2023년 침선장 보유자로 지정된 조정화 장인이 참여했다.
김병욱 궁시장은 유엽전(柳葉箭), 명적(嚆矢), 화전(火箭) 등 다양한 화살과 제작 재료를 전시하며 전통 궁시 제작 기술의 정수를 소개했다. 그가 제작하는 죽시(竹矢)는 직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명중률이 높아 전국 궁도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조정화 침선장은 경상도 동해안 지역 특유의 복식문화를 보여주는 두루막 도포를 선보였다. 이는 포항을 비롯한 지역에서 혼수품으로 전해진 전통 의복으로, 일반 도포와 달리 뒷자락이 막혀 두루마기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에 참가한 시민들은 장인들의 설명과 전시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뿌리내린 무형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승을 적극 지원하며 새로운 유산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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