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4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5년 경상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훈련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보건소가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히 응급의료 대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시·군 보건소 24개소와 재난거점병원인 포항성모병원,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 등에서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220여 명이 참가했다.
경북도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24개 보건소에 총 48팀 4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재난 현장에서 사상자 현황 파악, 인력·물자 등 의료자원 동원 행정업무는 물론, 재난의료지원팀(DMAT), 소방과 협력한 응급의료 지원까지 맡아 현장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경북도는 2022년 태풍 힌남노, 2025년 3월 산불 등 잦은 재난을 겪으며 재난응급의료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시군 자체 훈련, 재난안전통신망 교육 등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구미 대형 화재 및 건물 붕괴'라는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중증도 분류, 환자 이송, 상황 보고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훈련했다. 또 재난법령과 응급의료 매뉴얼 지식을 겨루는 '재난 골든벨'도 함께 진행됐다.
평가 결과 최우수상은 경주시 보건소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포항시 남구보건소·김천시 보건소·의성군 보건소, 장려상은 영천시 보건소·청송군 보건의료원·성주군 보건소·봉화군 보건소가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 기관인 경주시 보건소는 오는 11월 보건복지부 주최 '재난 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 경북 대표로 참가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해 평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점검·강화하는 훈련을 확대하고,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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