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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국민의힘, 정기국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수 있을까

'소수야당' 국민의힘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올해 정기국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90석,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서 18석이 당선되며 총 의석수 108석의 소수여당으로 전락했다. 이후 '찬탄파' 김상욱 의원이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하며, 국민의힘의 총 의석수는 107석이다.

 

총선 이후 민주당은 윤석열 퇴진을 목표로 정부·여당을 강력하게 견제했고, 결국 수세에 몰린 윤석열 대통령은 준비해왔던 비상계엄을 12·3일에 선포해 탄핵의 길을 걷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찬탄파와 반탄파로 나뉘어 갈등 양상을 보이다가 결국, 반탄파 후보가 당의 권력을 잡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여당 성향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 의석수의 총합은 187석으로 압도적이다. 민주당은 법안 통과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장까지 자당 몫으로 앉히며 마음만 먹으면 입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야당은 상임위, 법사위에서 여당의 쟁점 법안 추진에 항의하고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시도했지만 여당이 이를 종료시키고 법안이 통과되는 모습만 반복해 보여줬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안, 방송3법(한국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이렇게 처리됐다.

 

앞으로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의 기간·범위·인력 확대 법안 추진, 검찰청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정,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여당 주도 추진 사항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정책정당·혁신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 내 쇄신과 탄탄한 의정활동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국민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끌려다니는 소수야당의 모습을 22대 국회 임기 내내 보여줄 수밖에 없다. 또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여당에 패배한다면, 입법·지방행정 권력을 모두 민주당에게 내줘야 하는 절박한 위기다.

 

정기국회는 국민의힘이 여론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는 기간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정감사, 예산심사 등을 통해 국민의힘이 절박함 속에 실력을 선보일수 있을지 관심 갖고 지켜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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