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케어라인은 지난 8일 충북 보은 케어라인 본사에서 전동 스쿠터 이용자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4년 전국에서 전동 스쿠터 이용 중 승강기 출입문 충돌 및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전동 스쿠터를 사용하는 이동 약자층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과 조해인 케어라인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동 스쿠터 이용자의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 활동과 전동 스쿠터 엘리베이터 승강장 문 충돌 방지를 위한 공동 기술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성균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동 스쿠터 이용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기술 개발과 실질적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은 공동 연구 개발, 이용자 대상 콘텐츠 제작, 승강기 제조사 및 지자체와의 협력 확대 등의 후속 조치를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