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공고 폐교 부지에 공립 특수학교인 '(가칭)성진학교'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획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본회의에서도 통과하기를 바란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성진학교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여주신 교육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회의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환대의 공동체에서 차별 없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시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규모에 비해 특수학교 수가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성진학교 설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설 학교는 부지 8000㎡(연면적 1만1648㎡)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 22학급 136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성진학교가 신설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고, 특수교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육감은 "이미 설립된 나래학교와 서진학교, 앞으로 설립될 성진학교와 동진학교 등이 서울을 특수교육의 세계적 모범 도시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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