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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선사박물관, SNS 조회수 46만 달성…공공기관도 '머무는 콘텐츠' 시대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의 SNS 콘텐츠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박물관 SNS 조회수는 460,542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0% 성장했다. 콘텐츠 상호작용(좋아요, 리포스트 등)은 16,091건, 팔로워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연초 설정된 연간 조회수 목표치(94,642회)는 반년 만에 5배 이상 초과 달성하며, 공공기관 SNS 운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박물관의 콘텐츠 기획력이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콘텐츠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 자산으로 인식하며, 재치 있고 흥미로운 게시물을 꾸준히 선보였다. 특히 일상적 이슈와 박물관 전문성을 감각적으로 결합한 기획력이 바이럴 효과를 이끌며 성과의 동력이 되었다.

 

올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콘텐츠는 연천에서 군 복무를 마친 BTS 멤버 전역 소식을 박물관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게시물이다. 로컬 이슈와 글로벌 팬덤을 결합한 이 게시물은 조회수와 리포스트, 좋아요 모두 기존 기록을 경신했으며, 글로벌 팬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콘텐츠를 자국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박물관 정보를 번역해 소개하며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물관 대표 프로그램 '선사의 법칙, 1박 2일 구석기 캠프' 모집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5가족 모집에 9,000명 이상이 지원, 해당 게시물은 1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홍보 담당자는 "단순 모집 공고가 아니라 콘텐츠 디자인과 시각적 구성에 집중해 '브랜드 콘텐츠'로 기획한 것이 큰 호응을 이끈 요인"이라며, "SNS 사용자 트렌드에 맞춘 기획과 시각 요소,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측은 "전곡선사박물관은 텍스트 중심 정보 전달을 지양하고, 시각적 흡입력과 몰입감 있는 구성으로 '보는 콘텐츠'에서 '머무는 콘텐츠'로 다가갈 것"이라며, "정보도 디자인하며 선사시대를 가장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NS 연재 시리즈 <돌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사시대'라는 주제와 고고학적 특수성을 살려 단순 소장품 소개를 넘어 경기도 유적과 유물을 새롭게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공할 계획이다.

 

전곡선사박물관의 이러한 시도는 다른 공공기관의 SNS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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