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가을맞이 전통공연 시리즈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마련

정약용선생님과의 하루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이 가을을 맞아 판소리와 마당극으로 구성된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산정원과 정약용 유적지를 배경으로, 공연장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전통문화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공연은 전통예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열전'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첫 무대는 창작판소리 입체창 '안중근'이다. 9월 20일 오후 2시30분 다산정원에서 열리며, 안중근 의사의 자서전 '안응칠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엿새간의 하얼빈 의거 과정을 영화처럼 생생하게 담아내며, 전통 판소리의 미학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연출을 더해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이어 21일에는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가 무대에 오른다. '백범일지'를 토대로 임진택, 왕기철, 왕기석 명창이 함께하는 '3인 3색 완창 판소리'로, 김구 선생의 생애를 3부작으로 풀어낸 대작이다. 이미 국내외 100여 회 이상 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9월 27일과 28일에는 마당극 '정약용 선생님과의 하루'가 오후 2시30분부터 실학박물관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관람객들은 공연과 함께 유적지를 이동하며 역사적 현장에서 이야기를 접하는 '이동형 교육극'을 체험하게 된다. 2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작품으로, 올해는 '경기도 문화의 날' 예술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한층 풍성한 내용으로 꾸며진다.

 

다산정원 전경

이번 공연의 예술총감독은 판소리와 마당극 분야에서 50년 넘게 활동해온 임진택 명창이 맡았다. 집필과 작창을 총괄한 그는 직접 무대에도 올라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임진택 총감독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와 정신을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 관장은 "실학은 단순한 학문을 넘어 시대정신이었다"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이 역사와 예술, 그리고 실학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실학박물관 기획운영팀 또는 민족예술창작원-마당판에 할 수 있다. 일정과 세부 내용은 실학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