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스마트 그린·안전 버스정류장 쉼터를 현재 45곳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115곳으로 대폭 늘린다.
스마트 그린·안전 쉼터는 혹한기와 혹서기에도 쾌적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밀착형 시설이다. 냉난방, 공기청정, 무선충전, 와이파이, 실시간 버스 도착정보 제공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기후위기 대응과 교통약자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대표적인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시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매년 설치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 말까지 43곳을 추가해 총 88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상기후 심화로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 늘어나자, 이번 제3회 추경을 통해 시비 15억 원을 추가 편성해 확충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에는 시비 15억 원과 도비 12억 원을 투입해 27곳을 더 설치, 전체 규모를 115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대상지 선정, 주민 동의, 현장 조사, 도로관리 심의, 계약 심사 등 사전 절차에만 3~4개월이 소요된다"며 "내년 여름 폭염 이전인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에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쉼터 확충의 배경에는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있다. 성남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문 리서치 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PCSI 2.0 기준 종합 만족도는 87.7점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
세부 지표별로는 ▲전반적 만족도 88.6점 ▲사회적 책임 86.9점 ▲성과 만족도 87.9점 ▲서비스 품질 86.7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90.0점)과 여성 이용자(88.3점)는 평균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93.6%가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지속 이용 가능성도 확인됐다.
신상진 시장은 "도시의 공공공간이 누구에게나 편안한 쉼터가 되고, 이동 중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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