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30일 열리는 경기노포 팸투어 '코리안 SOUP&SOOP 투어' 참가자를 10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경기 노포의 대표 메뉴인 설렁탕과 부대찌개(SOUP)와 임진강 댑싸리공원, 동두천 자연휴양림(SOOP)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북부 연천과 동두천 일대 노포와 관광지를 연계한 당일치기 식도락 여행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핀란드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레오 란타(Ranta Leo Raino)가 참가자들과 함께 투어에 동행한다. 레오 란타는 한국의 일상을 유쾌하게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구독자가 약 75만 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고려설렁탕, 동광극장, 호수식당 등 경기노포 ▲연천 임진강 댑싸리공원, 동두천 두드림 마켓 및 자연휴양림 등을 탐방하며, 투어 영상은 경기관광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경기도 거주자이며,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 등 SNS 운영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된다. 선발 인원은 총 10명이며, 여행 경비는 전액 지원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관광공사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글 폼으로 접수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24일에 이루어진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노포는 단순히 오래된 가게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쌓아온 진심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노포의 진심과 장인정신을 관광 프로그램으로 선보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노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간직한 가게로, 2023년에 25곳, 2024년에 32곳이 추가 지정돼 현재 총 57곳이 선정돼 있다. 음식점뿐 아니라 기름집, 한복집, 이·미용원, 안경원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생활형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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