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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상량식 열어..."2027년 상업 생산 목표 속도낼것"

지난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에서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부터)과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 메카'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량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단계에 돌입했다.

 

10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하고 있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량식(上梁式)은 건축물의 탄생을 알리고 무사와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는 것에서 유래해 상량 일시와 기원을 담은 글인 상량문(上樑文)을 함께 적어 올린다.

 

이번 상량식은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건설 경과 보고, 축사, 상량 순으로 진행됐다. 상량문에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롯데그룹 미션을 담았다. 롯데그룹은 현재 '바이오앤웰니스'를 미래 과제로 선정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열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조성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하고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지은 상황이다. 향후 각 12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시설이 세워진다.

 

제1공장의 경우 항체 의약품 생산 기지로 오는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바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 모두를 활용한 '듀얼 사이트 운용'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가 '항체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원 스탑 CDMO 허브' 역할을 하고 송도 바이오캠퍼스는 '대량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올해부터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는 ADC 관련 설비 증설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수주 활동도 본격화되는 움직임이다. 첫 수주로는 지난 4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현재까지 총 3건의 수주 실적을 쌓았다.

 

아울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881억원, 순손실 3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매출 1537억원, 순이익 22억원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악화된 상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은 "올해 들어 글로벌 수주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존재감이 드러나고 있다"며 "미국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약품 CDMO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장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맞이하며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여는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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