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손병복 군수)이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에 병입 수돗물 '보배수'를 긴급 지원하며 지자체 간 연대의 실천적 사례를 만들었다. 극심한 가뭄 상황에서 실질적인 물자 지원이 이뤄지며,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맑은물사업소를 통해 1.8리터 보배수 2,500병을 긴급 생산하고 이를 강릉시에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물은 별도의 정수 과정 없이 곧바로 식수로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현재 강릉의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 시 2차 보배수 지원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추가 물량 확보와 생산 준비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목 맑은물사업소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시민들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을 기반으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민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 지원은 단순한 물자 제공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자체 간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의 빠른 대응과 실효성 있는 조치는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는 현실 속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간 연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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