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12일 도로타 피치 폴란드 그단스크 항만공사(Port of Gdansk Authority) 사장이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 양 기관은 항만 운영 현황과 앞으로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활발히 교환했다.

그단스크 항만공사 방문단은 국내 최대 항만이면서 글로벌 환적 허브로 기능하는 부산항의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북항재개발사업 등 부산항의 미래 청사진에 주목했다.

반면 부산항만공사는 유럽 물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 중인 그단스크항의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봤다.

그단스크항은 폴란드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동유럽 물류 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220만 TEU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을 기록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동북아와 동유럽을 각각 대표하는 부산항과 그단스크항이 이번 만남을 통해 더 긴밀한 교류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