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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HD현대-동화뉴텍 ‘LNG 증발가스 처리설비’ 개념 승인

사진/한국선급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동화뉴텍이 협력 개발한 LNG 증발가스 처리설비가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 2025'에서 한국선급(KR)과 라이베리아 기국에서 개념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설비는 LNG 추진선의 연료탱크에서 자연 기화로 생성되는 증발가스를 시간당 최대 0.5t까지 처리해 도시가스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접안 중인 선박이나 부두 안벽 어디든 설치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조선소는 이 기술을 통해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LNG 증발가스를 회수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과 연료 손실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선주 역시 장기 접안이나 육상 전원 공급 설비 사용 의무화 항만에서 잉여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동개발은 HD한국조선해양의 개념 설계를 바탕으로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 선급, 기국 간 협력으로 완성됐다. 지난 6월에는 건조 중인 8000TEU급 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에 시스템을 적용한 실증 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형철 KR 회장은 "LNG 추진선의 건조 및 정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신기술의 원활한 상용화를 위해 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우 동화뉴텍 부회장은 "AMP 사용 의무화에 따라 본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 설비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스 클레넘 라이베리아 기국 부사장은 "LNG 추진선 전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친환경 조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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