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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블루로드 트레일런 통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영덕군은지난 13일 대진해수욕장과 관어대, 봉수대 일대에서 '제1회 블루로드&코리아둘레길 트레일런 희망레이스'를 개최했다.=손기섭 기자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트레킹과 레저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대형 산불로 인한 지역 이미지 타격을 회복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블루로드를 무대로 대규모 트레일런 대회를 기획해 의미 있는 첫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 13일 대진해수욕장과 관어대, 봉수대 일대에서 '제1회 블루로드&코리아둘레길 트레일런 희망레이스'를 개최했다. 대회 당일에는 거센 빗줄기 속에서도 350여 명의 참가자들이 바닷길과 숲길, 마을길을 달리며 레이스를 완주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으며, 산불 피해 이후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고향사랑기부제와 영덕사랑상품권을 연계한 환급 혜택이 제공돼 지역경제 회복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블루로드&코리아둘레길 트레일런 희망레이스'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손기섭 기자

대회는 23km, 14.5km, 6.5km 등 세 가지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23km 남녀 우승자는 각각 서울과 청주에서 참가한 노명진, 반소정 씨가 차지했다. 트레일런은 기존 러닝과 달리 자연 지형을 따라 달리는 방식으로, 최근 야외 스포츠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에 걸쳐 전 구간을 점검하고, 노선 정비와 안전요원 배치, 긴급 대응 체계까지 마련하는 등 참가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 당일에는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과 응급 대응 시스템이 가동됐으며, 영해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회, 가자 블루로드 동호회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도 현장 곳곳에서 안전을 도왔다.

 

가자 블루로드 동호회는 물가자미 횟밥 500인분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전했다. 푸짐한 한 끼는 레이스의 피로를 달래는 동시에 영덕 먹거리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손기섭 기자

특히 가자 블루로드 동호회는 영덕의 대표 특산물인 물가자미 횟밥 500인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환대를 전했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이 푸짐한 한 끼는 레이스의 피로를 덜어주는 동시에 영덕 먹거리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도 됐다.

 

김재필 블루로드팀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참가자들이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을 몸소 체험하며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블루로드가 전국적인 레저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트레일런은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산불 피해로 위축된 영덕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루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트레킹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대진해수욕장을 출발점으로 관어대와 봉수대 일대를 아우르는 코스에서 진행됐으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완주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손기섭 기자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첫 행사임에도 참가 신청 초기부터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며 "블루로드의 자연과 함께 트레일런의 매력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희망레이스를 기점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는 3박 4일 일정으로 블루로드 전 구간을 걷는 '2025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영덕 블루로드'가 예정돼 있다. 영덕군은 이처럼 계절별, 테마별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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