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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연속 홈런 쇼’ SSG, 삼성 꺾고 3위 굳히기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SS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6승 4무 59패를 기록한 SSG는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65승 2무 64패로 5위에 머물렀고, 4위 KT(65승 4무 62패)와 격차는 1경기 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4회까지 홈런 두 방과 적시타를 앞세워 4-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SG는 6회 류효승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8회 2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의 쐐기는 9회에 나왔다. 안상현이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최정이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수진 기록도 화제를 모았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은 KBO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고, 뒤이어 등판한 이로운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시즌 6승(5패 1세이브 27홀드)을 챙겼다.

 

삼성은 불펜 배찬승이 등판과 동시에 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3패째(1승 17홀드)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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