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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9월 독서의 달 맞아 도서관 문화행사 풍성

울진군이 북·중·남부 3대 도서관과 7개 작은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관광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행사로 문화도시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울진군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고 14일 밝혔다. 관내 10곳의 도서관에서 지역 특성과 공간별 특색을 반영한 독서프로그램이 일제히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북울진도서관,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 울진남부도서관 등 3개 공공도서관과 더불어 흥부, 울진, 근남, 매화, 기성, 평해, 온정 작은도서관까지 총 10곳에서 펼쳐진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구성된 이번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북부권의 북울진도서관에서는 가족 독서 활동을 독려하는 '책읽다 패밀리'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가족의 독서 장면을 촬영해 도서관 밴드에 응모하면 문화상품권이 증정되며, 원화 전시와 작가 초청 북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중부권에 위치한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사진을 찍는 '도서관에서 찰칵!'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종합자료실에 마련된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즉석에서 인화되며, 그림책 원화 전시와 주말 작가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남부권의 울진남부도서관에서는 스탬프 미션을 완수하는 '가을에 도서관 투어 어텀?' 행사가 진행된다. 도서관 곳곳에 배치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선물이 주어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작가 강연과 클래식 콘서트 등 부대 행사도 마련돼 도서관을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울진군 전역에 분포한 작은도서관들도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북면 흥부 작은도서관에서는 '내가 뽑은 책 속 인물 그리기'가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간식이 제공된다.

 

기성면 작은도서관은 '블라인드북'이라는 색다른 체험을 준비했다. 직업군과 관련된 책을 포장해 힌트만으로 고르게 한 후 독서와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입체 그림책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온정면에서는 책 한 권 완독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독서 챌린지를, 평해읍에서는 책 제목으로 N행시를 짓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온정면에서는 책 한 권 완독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독서 챌린지를, 평해읍에서는 책 제목으로 N행시를 짓는 행사를 마련했다. 매화면의 독서 퀴즈 프로그램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도서관별 개성 있는 이벤트로 주민과 여행객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2025년 1월 동해선 철도 개통 이후 울진은 교통 오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진역을 포함해 총 7개 역이 신설되면서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들은 도서관을 새로운 여행지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울진군의 농어촌버스 무료 정책과 관광택시 운영 등 교통 편의 확대가 맞물리며, '기차 타고 도서관 가는 길'이 울진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9월을 시작으로 도서관을 생활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가을 햇살 아래 책을 읽고, 문화행사를 즐기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며 울진을 찾는 발걸음이 다양해지고 있고, 이번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울진이 자연과 관광뿐 아니라 책과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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