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농업 시스템으로 지방재정 혁신의 모범 사례로 부상했다. 시는 지난 1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5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실용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경북도 대표로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본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사례는 기존 권취식이나 커튼식 방식보다 설치비 부담이 큰 스마트팜 시스템의 대안으로, 영주시가 자체 설계·도입한 예인식(牽引式) 기술이 주목받았다. 시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설치비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으며, 누적 시설비 절감액은 약 658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2023년에는 우박 피해 관련 재난지원금 43억 원을 줄이는 효과까지 거두며 실질적 재정 효율성도 입증했다.
예인식 스마트농업 시스템은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현장에 맞는 유연한 적용이 가능해 소규모 농가의 접근성을 높였고, 재해 예방과 생산성 향상 효과까지 겸비해 정책적 파급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주시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농업 기술을 실용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재정 지출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과 지역 경제 모두에 도움이 되는 재정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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