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가 여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HPV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생식기 사마귀, 호흡기 유두종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90% 이상이 HPV 감염과 직결되는 만큼, 예방접종은 조기 대응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영주시는 만 12세에서 17세 사이의 여성 청소년(2007~2013년생)과 18세부터 26세까지의 저소득층 여성(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접종에는 HPV 4가 백신이 사용되며, 접종 시작 나이에 따라 횟수가 달라진다. 15세 이전에 첫 접종을 하면 2회, 이후 접종자는 3회를 완료해야 한다. 접종은 가까운 보건지소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보건소는 정확한 백신 정보와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을 통해 HPV 감염률을 낮추고 자궁경부암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화 감염병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인 만큼, 제때의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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