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12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아이메디와 1,331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메디는 경산에 본사를 둔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기업으로, 금형·생산설비를 자체 개발하고 고함수율 렌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구미 국가 제1산업단지 내 4만 8,346㎡ 부지에 신규 공장을 조성해 컬러 콘택트렌즈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2028년까지 월 1억 개 생산 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이다. 첨단 자동화 설비와 570명 규모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K-뷰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컬러 콘택트렌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투자가 세계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이메디는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기업이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이번 투자가 광학·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의 연쇄적 투자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아이메디의 투자가 구미를 세계 콘택트렌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기업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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